솔직하고 대담한 성인 연애 토크쇼인 JTBC의 ‘마녀사냥’을 제작했던 정효민 PD와 마녀사냥의 남성 호스트들 신동엽, 성시경이 다시금 뭉친 것이다. 콘텐츠 수위의 제약이 적은 OTT 서비스 시리즈인 만큼 더욱 노골적인 이야기로 돌아온 것이 특징이다. ‘성+인물’은 호스트인 신동엽, 성시경이 세계의 성문화 거점을 실제로 방문하며 소개하는 인터뷰 토크쇼로, 현재 일본 편과 대만 편이 배포되고 있다. 특히 일본 편은 성 관련 산업이 발전한 일본답게 성인용품점을 방문하거나, AV 배우들과 대담을 나누는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섹슈얼리티 산업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친다. 그중 ‘자위 혁명 텐가’ 편은 남성용 자위 기구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자위 기구 전문 기업 텐가(TENGA) 방문기이다.

텐가는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가?
개인적으로도 브랜드명과 주력 판매 상품 정도만 알았기 때문에 텐가의 기업 정체성을 옅볼 수 있었던 해당 회 차는 굉장히 신선했다. 텐가의 창업주이자 대표인 마츠모토 코이치는 젊은 시절 성인 DVD점에 갔다가 텐가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DVD점 한 켠에 작게 마련되어 있는 성인 용품 코너에는 여성의 알몸 사진, 여성기 모형의 자위 기구 등 외설적이고 저속한 형태의 선반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걸 본 마츠모토 대표는 이러한 것들이 인간의 당연한 욕구인 성욕을 더욱 외설적이고 상스럽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바로 그 순간 이것을 뒤집을 수 있는 성인 용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하였다. 마츠모토 대표는 그 후 3년 간 일하며 모은 1천 만 엔(약 1억 원)을 기반으로 텐가 3종을 직접 개발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창업 계기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텐가의 모토는 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성생활을 더욱 좋게 만드는 것이다. 마츠모토 대표의 결심의 보여주는 텐가의 제품들은 이전의 저속한 형태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일상에서도 부담 없는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